여름 물놀이·자전거 치아 다침 대비: 헬멧, 마우스가드, 빠진 이 응급 처치
여름에는 물놀이와 자전거로 이를 다치는 아이가 늘어요. 미리 챙길 보호 장비와 수영장 약속, 영구치가 빠졌을 때 바로 할 일을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자전거엔 헬멧, 부딪히는 운동엔 마우스가드
- 빠진 영구치는 뿌리 말고 머리 부분을 잡아요
- 빠진 영구치는 바로 넣을수록 좋아요
여름엔 아이들이 밖에서 신나게 노는 만큼 다치는 일도 많아져요. 특히 앞니는 넘어지거나 부딪힐 때 가장 먼저 다치는 곳이에요.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과, 막상 이를 다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할 일을 정리했어요.
여름엔 왜 이를 다치기 쉬울까요
여름엔 물놀이,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처럼 속도가 붙거나 미끄러운 곳에서 하는 놀이가 많아요. 넘어질 때 손으로 짚지 못하면 얼굴부터 부딪히고, 그때 튀어나와 있는 위 앞니가 다치기 쉬워요. 수영장 바닥이나 가장자리에서 미끄러져 앞니를 부딪히는 일도 흔해요.
이를 다치는 모양은 여러 가지예요. 이 끝이 조금 깨지기도 하고, 이가 흔들리거나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기도 하고, 드물게는 이가 통째로 빠지기도 해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이 속 신경이나 뿌리가 다쳤을 수 있어서, 다친 뒤에는 치과에서 확인받는 게 좋아요.
놀러 가기 전에 아이와 약속을 정해 두면 효과가 커요. 놀이 직전에 말하면 잔소리로 들리지만, 미리 "헬멧 쓰기, 수영장에서 걷기"처럼 짧은 규칙을 함께 정해 두면 아이도 지키려고 해요. 부모가 먼저 헬멧을 쓰는 모습도 좋은 본보기예요.
이 가운데 가장 서둘러야 하는 건 영구치가 통째로 빠졌을 때예요. 빠진 이를 빨리 제자리에 넣을수록 살릴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방법을 알아 두고 지체 없이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시간이 지났어도 포기하지 말고 치아를 가져가세요.
미리 챙기고, 다쳤을 땐 이렇게 해요
여름 전에 가족끼리 이렇게 준비해 두세요.
-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을 탈 땐 헬멧을 써요.
- 부딪힘이 있는 운동에는 마우스가드를 써요.
- 수영장 가장자리에서는 뛰지 않기로 약속해요.
- 얕은 물에 머리부터 뛰어들지 않기로 약속해요.
- 갈증은 물로 풀어요. 이온음료, 탄산, 주스는 당과 산이 많아 이를 녹여요.
- 다니는 치과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하고, 여행지에서는 가까운 치과를 미리 확인해 둬요.
영구치가 통째로 빠졌다면 이 순서로 해요.
- 빠진 이를 찾아 뿌리는 만지지 말고 머리 부분(평소 보이던 하얀 부분)만 잡아요. 뿌리 표면에는 이를 다시 붙게 해 주는 조직이 있어요.
- 흙이 묻었다면 우유나 생리식염수로, 없으면 물로 아주 짧게(10초 이내) 헹궈요. 문지르거나 비누로 닦지 않아요.
- 확실한 영구치이고 아이가 의식이 또렷하고 협조할 수 있으면 바로 제자리에 부드럽게 넣고, 깨끗한 천이나 거즈를 살짝 문 채 바로 치과로 가요.
- 넣기 어렵다면 바로 우유(또는 생리식염수)에 담아 곧장 치과로 가요. 둘 다 없으면 물이라도 마른 채보다는 나아요. 휴지에 싸서 마른 채로 가져가지 않아요.
빠진 이가 유치라면 다시 넣지 않아요. 아래에서 자라는 영구치를 다치게 할 수 있어서예요. 유치인지 영구치인지 헷갈리면 억지로 넣지 말고, 이를 우유에 담아 바로 치과로 가서 확인받으세요.
부모가 자주 하는 실수는 빠진 이를 깨끗이 하려고 세게 문지르거나, 휴지에 싸서 주머니에 넣는 거예요. 뿌리가 마르거나 상하면 다시 붙기 어려워져요. 또 아이가 울지 않고 아프다는 말이 없다고 치과에 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다친 이는 겉보기와 달리 속이 다쳤을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앞니 끝이 조금만 깨졌는데 급하게 가야 하나요?
깨지거나 흔들리거나 위치가 바뀐 이는 당일 치과에 가는 게 좋아요. 작게 깨져 보여도 속을 확인해야 할 수 있어요.
유치가 빠졌는데 그냥 둬도 되나요?
유치는 다시 넣지 않지만, 주변 잇몸이나 아래 영구치가 다치지 않았는지 치과에서 확인받으세요.
수영장에서 아이가 머리를 세게 부딪혔어요.
이보다 머리 상태를 먼저 살펴 주세요. 의식이 흐리거나 토하거나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처지면 바로 응급실로 가세요.
마우스가드는 어떤 운동에 필요한가요?
부딪힘이 있는 운동이라면 써 주세요. 아이 입에 잘 맞아야 숨쉬기와 말하기가 편해서 오래 쓸 수 있어요.
이럴 땐 당일 치과에 가 보세요
- 영구치가 통째로 빠졌을 때(지체 없이 갈수록 좋아요)
- 이가 깨지거나 금이 갔을 때
- 이가 흔들리거나 안쪽·바깥쪽으로 밀려 위치가 바뀌었을 때
- 다친 뒤 이 색이 변하거나 잇몸이 붓고 아플 때
- 유치를 다쳐 빠졌거나 잇몸 속으로 밀려 들어간 것 같을 때

한국어 전자책 · 치과의사 안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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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 글의 정보는 일반적인 교육 목적이며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치과의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