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영구치 28개가 자리 잡는 시기: 스스로 지키는 양치 습관으로 넘어가기
대개 12~13세 무렵 유치 20개가 모두 빠지고 영구치 28개가 자리 잡아요. 충치가 다시 늘기 쉬운 이유, 아이에게 양치를 넘겨주는 방법과 부모가 확인할 점을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대개 유치 20개가 빠지고 영구치 28개가 자리 잡아요
- 칫솔질은 아이 몫, 주 1회는 부모가 확인해요
- 6개월 정기검진은 계속 이어 가요
여섯 살 무렵 시작된 이갈이가 12~13세쯤이면 거의 끝나요. 이제 아이 입안에는 평생 쓸 이가 다 모였어요. 이 시기에는 이를 지키는 일을 부모에게서 아이에게 조금씩 넘겨줘야 해요. 무엇이 달라지는지, 부모는 어디까지 챙기면 좋은지 정리했어요.
평생 쓸 이가 다 모였어요
대개 12~13세 무렵 유치 20개가 모두 빠지고, 사랑니를 뺀 영구치 28개가 자리 잡아요(개인차가 있어요). 앞니 여덟 개, 송곳니 네 개, 소구치 여덟 개, 큰 어금니 여덟 개예요. 맨 뒤의 큰 어금니 중 앞쪽 네 개는 6세 무렵에, 뒤쪽 네 개는 이 무렵에 나와요.
유치 때는 충치가 생겨도 "어차피 바뀔 이"였지만, 이제는 달라요. 지금부터 생기는 손상은 평생 남아요. 영구치는 한번 깎이거나 썩으면 다시 자라지 않아요.
그런데 하필 이 시기가 충치가 다시 늘기 쉬운 때이기도 해요.
- 간식과 음료를 스스로 사 먹고 고르는 일이 많아져요.
- 학원과 숙제로 바빠서 양치를 거르거나 대충 하기 쉬워요.
- 부모가 입안을 들여다볼 기회가 줄어들어요.
새로 나온 영구치는 아직 표면이 완전히 단단해지지 않아 충치에 약한 편이에요. 그래서 지금의 습관이 앞으로 오랫동안 이의 건강을 좌우해요.
사랑니는 보통 17~21세에 나오고, 묻혀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요. 10대 중후반 검진 때 치과의사가 진찰과 성장 상태를 보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파노라마 사진 등으로 사랑니를 확인해요. 나이만으로 찍지는 않으니 지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스스로 닦고, 부모는 살짝 확인해요
이제 칫솔질은 아이 몫이에요. 그래도 부모의 확인은 아직 도움이 돼요. 이렇게 나눠 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할 일이에요.
- 하루 2회, 불소치약으로 칫솔질해요. 잠들기 전 양치는 꼭 지켜요.
- 하루 1회 치실을 써요. 이 사이는 칫솔이 닿지 않아서 치실이 필요해요.
- 13세가 지나도 빠지지 않은 유치가 있으면 부모에게 알려요.
부모가 챙길 일이에요.
- 일주일에 한 번, 어금니 안쪽과 잇몸 경계를 확인해요. 밝은 곳에서 함께 거울을 보며 해요.
-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이어 가요. 검진 때 실란트가 잘 붙어 있는지, 불소도포가 필요한지도 확인해요.
- 집에 두는 간식과 음료를 고르는 건 여전히 부모 몫이에요. 물과 우유를 기본으로 두세요.
간식은 횟수가 중요해요. 같은 양이라도 하루 종일 조금씩 먹거나 단 음료를 오래 홀짝이면 이가 쉴 틈이 없어요. 간식은 정해진 때에 먹고, 먹은 뒤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들이게 도와주세요. 학원 가방에 작은 칫솔과 물병을 넣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사춘기에 들어서면 부모가 입안을 보자고 하면 싫어할 수 있어요. 검사처럼 하기보다 "어금니 안쪽만 같이 보자"처럼 짧게, 칭찬과 함께 하면 거부감이 덜해요. 잔소리 대신 이 나이에는 이유를 알려 주는 게 효과가 커요. "지금 생긴 충치는 평생 간다"는 말이 아이에게 오래 남아요.
부모가 자주 하는 실수는 영구치가 다 나왔으니 정기검진을 쉬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오히려 충치가 다시 늘기 쉬운 때라 6개월 검진은 계속 이어 가는 게 좋아요.
대한민국에서는
한국: 학생 구강검진
학교건강검사규칙에 따라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생 건강검진(구강검진 포함)을 받습니다. 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치료 권고 항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치과를 방문하세요. 검진 사이 기간에는 6개월 정기검진을 이어 가세요.
자주 묻는 질문
13세인데 유치가 하나 남아 있어요.
13세가 지나도 남아 있는 유치가 있으면 치과에 알려 주세요. 흔들리지 않는 유치는 아래에 영구치가 있는지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이제 혼자 잘 닦는데 부모가 계속 봐야 하나요?
매일 봐 줄 필요는 없지만, 일주일에 한 번 어금니 안쪽과 잇몸 경계를 확인해 주면 도움이 돼요. 혼자 닦을 때 가장 많이 놓치는 곳이에요.
사랑니도 지금 뽑아야 하나요?
사랑니는 보통 17~21세에 나와요. 10대 중후반 검진 때 치과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사진으로 확인하니 지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치실까지 꼭 해야 하나요?
네, 하루 1회 치실을 권해요. 이 사이는 칫솔이 닿지 않아 충치와 잇몸 염증이 잘 생기는 곳이에요.
이럴 땐 치과에서 확인해 보세요
- 유치가 남아 있는데 흔들리지 않을 때
- 영구치가 날 자리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 이가 심하게 겹쳐서 닦기 어려울 때
- 어금니에 갈색이나 검은 점이 보이거나 찬 것에 시릴 때
- 6개월 정기검진을 놓쳤을 때

한국어 전자책 · 치과의사 안인균
지금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책으로 차근차근
『치아달력』은 임신부터 열여덟까지의 치아 관리를 78편으로 다룹니다. 수유와 양치 거부, 유치 충치, 진정 치료와 외상에서 선택의 이유, 지켜볼 조건, 진료를 앞당길 변화를 설명합니다. 시기별 차례와 주제별 찾아보기로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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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DA · Eruption Charts (2024)
- MOE_KR · 학교건강검사규칙(학생 건강검사·구강검진) (2024)
이 글의 정보는 일반적인 교육 목적이며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치과의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