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치가 흔들려요: 이갈이 시작 시기와 순서, 상어 이빨까지
6~7세 무렵 보통 아래 앞니부터 흔들리고 빠져요. 아프지 않게 빠지는 이유, 집에서 빼지 않고 기다리는 요령, 상어 이빨, 치과에 가야 할 신호를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6~7세, 보통 아래 앞니 두 개가 먼저 빠져요
- 실로 묶어 당기거나 억지로 빼지 않아요
- 빠진 지 6개월이 지나도 새 이가 없으면 치과로
"엄마, 이가 흔들려!" 아이가 처음 이렇게 말하는 날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특별해요. 동시에 언제 빼야 하는지, 아프지는 않은지, 뒤에서 새 이가 먼저 보이는데 괜찮은지 궁금한 게 많아지죠. 유치가 빠지기 시작할 때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했어요.
유치는 왜, 어떤 순서로 빠질까요
유치 아래 잇몸 속에는 영구치가 자라며 기다리고 있어요.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유치의 뿌리가 서서히 녹아 없어져요. 뿌리가 짧아지니 이가 흔들리게 되고, 거의 다 녹으면 작은 힘에도 쏙 빠져요. 그래서 대부분 아프지 않게 빠지고 피도 조금만 나요.
보통 6~7세 무렵, 아래 앞니 두 개가 가장 먼저 흔들리고 빠져요. 그 뒤로 위 앞니, 옆 앞니 순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시작하는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서, 친구보다 조금 빠르거나 늦어도 대부분 괜찮아요. 이가 빠진 뒤 그 자리가 한동안 비어 있는 것도 흔해요. 빠진 지 6개월이 지나도 새 이가 보이지 않을 때 치과에서 확인받으면 돼요.
새로 난 영구치를 보고 놀라는 부모도 많아요. 영구치는 유치보다 누렇게 보이고, 앞니 끝이 톱니처럼 울퉁불퉁해요. 둘 다 정상이에요. 하얀 유치 옆에 있어서 더 눈에 띌 뿐이에요. 앞니가 새로 나면 한동안 크고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얼굴과 턱이 자라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져요.
유치 뒤쪽에서 영구치가 먼저 보이는 일도 흔해요. 두 줄로 난 모습이 상어 이빨 같다고 해서 "상어 이빨"이라고도 불러요. 아래 앞니에서 특히 자주 보이는데, 유치가 흔들리고 있다면 기다리면 돼요. 유치가 빠지면 혀가 새 이를 앞으로 밀어 주면서 제자리를 찾아가요.
억지로 빼지 말고, 이렇게 도와주세요
- 흔들리는 이는 아이가 혀나 깨끗한 손가락으로 살살 흔들게 둬요. 손은 먼저 씻게 해요.
- 실로 묶어 당기거나 억지로 빼지 않아요. 뿌리가 아직 남아 있으면 아프고 피가 더 나요.
- 흔들리는 이 주변도 평소처럼 부드럽게 닦아 줘요. 아프다고 닦지 않으면 잇몸이 붓기 쉬워요.
- 흔들리는 쪽으로 씹기 힘들어하면, 부드러운 음식을 주거나 반대쪽으로 씹게 해요.
- 빠진 뒤에는 깨끗한 거즈를 물려 몇 분 지그시 눌러 피를 멈춰요.
- 빠진 순서와 날짜를 적어 두면 다음 검진에서 영구치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기 쉬워요.
빠진 날은 축하해 주세요. "형님 이가 나오려고 자리를 비켜 준 거야"처럼 말해 주면, 겁먹었던 아이도 다음 이를 기다리게 돼요. 흔한 실수는 빨리 빼 주려고 부모가 손을 대는 거예요. 흔들리는 시간은 아이마다 다르니 저절로 빠질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이가 빠진 날 저녁에도 양치는 평소처럼 해요. 빠진 자리는 칫솔이 세게 닿지 않게 살짝 피하고, 나머지 이는 꼼꼼히 닦아 주세요. 빈자리 옆 이에는 음식이 끼기 쉬워서 오히려 더 신경 써 주는 게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다른 아이보다 늦게 흔들려요. 괜찮을까요?
시작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요. 앞니 뒤로 영구치가 다 올라왔는데 유치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면 치과에서 확인받으세요.
상어 이빨은 유치를 빨리 빼야 하지 않나요?
유치가 흔들리고 있다면 대개 기다리면 돼요. 유치가 빠지면 혀가 밀어 새 이가 제자리를 찾아가요. 영구치가 다 올라왔는데 유치가 전혀 흔들리지 않을 때만 치과에 가 보세요.
새로 난 앞니가 누렇고 울퉁불퉁해요.
새 영구치가 유치보다 노랗고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한 건 정상이에요. 하얀 유치 옆이라 더 눈에 띄는 거예요.
이가 빠진 자리에서 피가 나요.
깨끗한 거즈를 물려 몇 분 지그시 누르면 대개 멈춰요. 누르고 기다려도 피가 계속 나면 치과에 연락하세요.
이럴 땐 치과에 가 보세요
- 영구치가 다 올라왔는데 앞의 유치가 전혀 흔들리지 않을 때
- 유치가 빠진 지 6개월이 지나도 영구치가 보이지 않을 때
- 흔들리는 이 때문에 식사를 힘들어할 때
- 거즈로 눌러도 피가 멈추지 않을 때
- 흔들리는 이 주변 잇몸이 붓고 아파할 때

한국어 전자책 · 치과의사 안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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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DA · Eruption Charts (2024)
- AAPD · Management of the Developing Dentition and Occlusion in Pediatric Dentistry (2023)
이 글의 정보는 일반적인 교육 목적이며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치과의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