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사이가 벌어졌어요, 괜찮을까요: 유치 사이 틈이 생기는 이유
다섯 살 무렵 유치 앞니 사이가 벌어지는 건 큰 영구치 자리를 만드는 정상 과정이에요. 왜 생기는지, 집에서 챙길 것, 교정 상담이 필요한 신호를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앞니 사이 틈은 영구치 자리를 만드는 중이에요
- 틈을 메울 필요는 없어요, 음식이 끼면 치실로
- 아래턱이 유난히 앞으로 나오면 교정 상담을
얼마 전까지 가지런하던 아이 앞니 사이가 어느 날 벌어져 보이면 걱정이 돼요. 이가 빠지려는 건지, 나중에 영구치도 벌어지는 건 아닌지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 무렵 유치 사이에 틈이 생기는 건 대부분 반가운 신호예요. 왜 그런지, 무엇을 살펴보면 되는지 정리했어요.
틈은 영구치가 설 자리를 만드는 과정이에요
유치는 작고, 뒤이어 나올 영구치 앞니는 훨씬 커요. 같은 자리에 더 큰 이가 들어서려면 공간이 더 필요하겠죠. 아이 턱은 자라면서 조금씩 넓어지는데, 유치의 크기는 그대로라서 이 사이사이에 틈이 생겨요. 이 틈이 바로 영구치가 가지런히 설 자리를 마련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나중에 유치가 빠지고 더 큰 영구치 앞니가 올라올 때, 이 틈을 쓰면서 자리를 잡아요. 지금의 틈은 말하자면 미리 비워 둔 자리인 셈이에요.
그래서 다섯 살 무렵 앞니 사이가 벌어지는 건 정상이고, 틈이 여러 군데 고르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틈이 생기는 시기와 정도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져도, 실제로는 턱이 자라면서 천천히 벌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매일 보는 부모 눈에는 오히려 늦게 띄기도 해요.
오히려 유치가 틈 없이 빽빽하게 붙어 있으면, 나중에 큰 영구치가 들어설 자리가 부족해 겹쳐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치과에서는 틈이 없는 쪽을 더 눈여겨봐요. 빽빽하다고 해서 꼭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검진 때 함께 지켜보면 좋아요.
흔한 오해는 "유치 사이가 벌어지면 영구치도 벌어진다"거나 "틈을 메워 줘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유치 사이의 틈은 영구치를 위한 준비이고, 메우는 치료는 필요 없어요. 아이가 틈을 신경 쓰거나 친구가 놀렸다며 속상해한다면 "새 이가 들어올 자리를 만드는 중이야"라고 설명해 주세요.
틈은 그대로 두고, 이것만 챙겨 주세요
- 틈은 그대로 둬요. 벌어진 틈을 메우는 치료는 필요 없어요.
- 틈에 음식이 끼면 치실로 살살 빼 줘요. 이쑤시개로 세게 쑤시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요.
- 손가락 빨기나 혀 내밀기 습관이 남아 있다면 지금 끊도록 도와요. 이런 습관은 앞니를 앞으로 밀어 치열과 물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혼내기보다 손이 심심할 때 다른 놀이로 관심을 돌리고, 잘 참은 날 칭찬해 주세요.
- 나이에 맞는 크기와 질감으로 준비한 음식을 꼭꼭 씹어 먹게 해요. 턱과 이를 충분히 쓰는 게 좋아요. 딱딱하거나 동그란 음식은 목에 걸릴 수 있으니 질식에 주의해요.
- 틈이 생기면 음식이 끼기 쉬우니, 잠들기 전 양치는 부모가 마무리해 주세요.
틈이 어떻게 변하는지 몇 달에 한 번 앞니 사진을 찍어 두면, 검진 때 치과의사에게 보여 주기 좋아요. 같은 각도, 같은 밝기에서 찍으면 변화를 비교하기 쉬워요. 입을 다문 모습과 "이" 하고 앞니를 보여 주는 모습을 한 장씩 남겨 두면 물림을 볼 때도 도움이 돼요.
자주 묻는 질문
틈이 벌어진 건 이가 곧 빠진다는 뜻인가요?
틈이 생기는 것과 이가 빠지는 건 다른 일이에요. 다만 틈과 함께 유치가 흔들린다면, 다음 검진 때 치과의사에게 보여 주세요.
틈이 없이 빽빽한데 괜찮을까요?
빽빽하다고 꼭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에요. 다만 영구치가 겹쳐 날 수 있어서 치과에서 미리 살펴보니 검진 때 말해 주세요.
위 앞니 두 개 사이만 유난히 벌어졌어요.
틈 자체는 걱정할 일이 아니에요. 한쪽만 심하게 벌어진 것처럼 보이면 다음 검진 때 치과의사에게 보여 주세요.
틈에 음식이 자주 끼는데 어떻게 하죠?
식사 뒤나 잠들기 전에 치실로 살살 빼 주면 돼요. 틈을 막는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니, 낀 음식만 그때그때 없애 주세요. 음식이 낀 채로 오래 두면 그 자리에 충치가 생기기 쉬워요.
교정 상담은 언제 받아 보면 되나요?
미국교정치과의사협회는 늦어도 7세에 첫 교정 검진을 받도록 권해요. 그 전이라도 아래턱이 유난히 앞으로 나오거나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으면 상담해 보세요.
이럴 땐 치과에 보여 주세요
- 아래턱이 유난히 앞으로 나와 보일 때
- 입을 다물어도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을 때
- 한쪽만 심하게 벌어졌을 때
- 틈과 함께 유치가 흔들릴 때
- 턱 모양이 비대칭으로 보일 때

한국어 전자책 · 치과의사 안인균
지금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책으로 차근차근
『치아달력』은 임신부터 열여덟까지의 치아 관리를 78편으로 다룹니다. 수유와 양치 거부, 유치 충치, 진정 치료와 외상에서 선택의 이유, 지켜볼 조건, 진료를 앞당길 변화를 설명합니다. 시기별 차례와 주제별 찾아보기로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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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 글의 정보는 일반적인 교육 목적이며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치과의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