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어금니에 하얀·노란 얼룩이 보인다면: MIH(어금니·앞니 저광화) 알아보기
새로 난 6세 어금니나 앞니에 경계가 뚜렷한 얼룩이 있고 시리다면 MIH일 수 있어요. 양치 탓이 아닌 이유, 집에서의 관리법, 치과에 갈 신호를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경계가 뚜렷한 흰색·노란색·갈색 얼룩을 살펴봐요
- 양치를 잘못해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 얼룩 있는 치아는 3~6개월마다 검진해요
막 나온 어금니에 하얀색이나 누런 얼룩이 보이면 "벌써 충치인가?", "양치를 잘못 시켰나?" 하고 걱정이 앞서요. 이런 얼룩은 MIH라는 상태일 수 있어요. 무엇인지, 왜 부모 탓이 아닌지, 집에서 어떻게 지켜 주면 되는지 정리했어요.
MIH는 어떤 상태인가요
MIH(어금니·앞니 저광화)는 6세 무렵 나오는 첫 영구 어금니와 앞니의 겉면, 곧 법랑질이 덜 단단하게 만들어진 상태예요. 치아는 잇몸 속에서 오랫동안 만들어진 뒤에 입안으로 나와요. 그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법랑질이 충분히 여물지 못한 거예요. 그래서 얼룩은 이가 나올 때부터 이미 있어요. 열 명 중 한 명꼴로 보일 만큼 드물지 않아요.
모양은 이렇게 보여요.
- 흰색, 노란색, 갈색 얼룩이 있어요.
- 얼룩과 정상 부분의 경계가 뚜렷해요.
- 어금니 하나에만 있을 수도, 여러 개에 있을 수도 있어요. 정도도 치아마다 달라요.
약하게 만들어진 법랑질은 몇 가지 어려움을 줘요. 찬물이나 찬 공기에 쉽게 시리고, 씹는 면이 잘 부서지고, 충치가 생기면 빨리 진행해요. 그래서 일찍 알아챌수록 관리가 쉬워요.
여기서 꼭 기억할 점이 있어요. MIH는 양치를 잘못해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이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정해진 일이니 부모가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이가 약한 만큼 나온 뒤의 관리는 더 중요해요.
얼룩을 발견했다면 이렇게 해 주세요
먼저 사진을 찍어 두세요. 맨 뒤 어금니는 잘 보이지 않으니 밝은 곳에서 아이가 입을 크게 벌리게 하고 찍어요. 새 어금니나 앞니 색이 고르지 않다면 그 사진을 치과에 보여 주면 상담이 수월해요. 시간이 지나 다시 찍어 두면 변화를 비교하기도 좋아요.
시린 아이를 위한 칫솔질 요령은 이래요.
- 칫솔은 부드러운 것으로 바꿔요.
- 양치 물은 차갑지 않게, 미지근한 물을 써요.
- 불소치약으로 하루 2회 닦아요. 시린 쪽은 힘을 빼고 천천히 닦아요.
- 아이가 그 이만 피하지 않는지 부모가 마무리로 확인해요.
아이가 시리다며 그쪽 칫솔질을 피하는 일이 흔해요. 하지만 닦지 않으면 치태가 쌓이고, 약한 법랑질에는 충치가 더 빨리 생겨요. 시려도 칫솔질은 거르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먹는 것도 함께 살펴요. 단 음식은 충치를, 신 음료는 법랑질을 녹이는 일을 더해요. 간식 횟수를 줄이고 평소 음료는 물로 해 주세요.
치과의사가 권하면 불소 바니시(이에 바르는 불소), 실란트(씹는 면 홈을 메우는 것), 시린 이 치약을 더해요. 어떤 방법을 쓸지는 치아 상태에 따라 다르니 치과와 함께 정해요.
자주 묻는 질문
하얀 얼룩이면 충치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MIH 얼룩은 이가 나올 때부터 있던 것이고, 충치와는 다른 원인이에요. 다만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둘이 함께 있을 수도 있으니 사진을 찍어 치과에서 확인받으세요.
얼룩을 하얗게 없앨 수 있나요?
법랑질이 약하게 만들어진 것이라 칫솔질로 지워지지는 않아요.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약한 부분이 상할 수 있어요. 앞니 얼룩이 마음에 걸린다면 치과에서 치아 상태에 맞는 방법을 상의하세요.
다른 이도 이렇게 될까요?
MIH는 주로 6세 어금니와 앞니에 나타나요. 얼룩이 있는 아이라면 다른 이도 함께 살펴보는 게 좋으니 검진 때 치과에서 전체 치아를 확인받으세요.
검진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얼룩이 있는 치아는 검진을 더 자주, 3~6개월마다 받는 게 좋아요. 깨지거나 충치가 생기기 전에 작은 변화를 찾을 수 있어요.
이럴 땐 바로 치과에 가 보세요
- 어금니 씹는 면이 깨지거나 떨어져 나갔을 때
- 찬물에 심하게 시려서 아이가 힘들어할 때
- 아이가 한쪽으로 씹기를 피할 때
- 얼룩이 갈색으로 짙어지거나 구멍처럼 파여 보일 때
- 새 어금니나 앞니 색이 고르지 않은데 아직 치과에서 확인받지 않았을 때

한국어 전자책 · 치과의사 안인균
지금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책으로 차근차근
『치아달력』은 임신부터 열여덟까지의 치아 관리를 78편으로 다룹니다. 수유와 양치 거부, 유치 충치, 진정 치료와 외상에서 선택의 이유, 지켜볼 조건, 진료를 앞당길 변화를 설명합니다. 시기별 차례와 주제별 찾아보기로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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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 글의 정보는 일반적인 교육 목적이며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치과의사와 상담하세요.